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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쉼터/소소한 일상

발길 닿는 대로 남도기행 8

 전부터 말로만 듣던 윤선도 유적지. 洗然亭.

들어서니 제일 먼저 동백꽃이 맞아준다.

새도 한 마리 노닐고 있는데, 해오라기인가? 검은부리 백로인가?

윤선도가 온갖 사치를 다 부려놨다더니, 정말 아름다운 곳이다.

 

매표소 앞에서부터 들리는 어부사시사.

스피커를 통해 끊임없이 흘러나온다.

 

 

 

 판석교. 판을 세우고 그 안을 채워서 만든 다리인 모양이다.

 

 

내가 비를 따라다니는 건지 비가 나를 따라다니는 건지.... 

 정자 밑에 아궁이가 있다. 난방시설도 갖추었고 문도 착탈식이니 사시사철 즐겼을 터.

 

 

 

 

 비홍교.거북 등짝에 다리를 놓았다는데, 거북 머리와 등짝은 대충 짐작할 만큼만 남아 있다.

 

 얕은 돌담 너머로 보길초등학교가 보인다. 학교 주변이 얕은 돌담으로 돌러져 있어 운치 있다.

 통꽃으로 떨어지는 동백꽃!!

연못을 둘러싼 돌둑. 용을 형상화한 건가? 

 멀리 보이는 산. 희한하게도 산 중턱에 돌 병풍이 둘러있다.

1월이다. 너무 푸르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