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으로 모든 것을 표현한 간결한 디자인...
(속표지는 흑백이라 검게 나온 게 아쉽지만)
재생지로 만든 환경을 생각하는 출판....
다 떠나서
읽다 보면 '맞아!' 소리가 절로 나온다.
이런 삶을 꿈꾸는 사람들이 또 있었구나.
이 글을 쓴 사람들은 그동안 참 외로웠겠구나.
이 넓은 도시에서 내 한몸 누일 방 한 칸을 찾을 수 없어 헤매다가 떠나고
채식을 한다는 이유로 주위와 불편을 겪어야 하고
학원에 가야 한다며 놀지도 못하는 아이들...
많은 사례들을 보며 공감하지 않을 수 없다.
숫자로 표기되는 경제성장...그 숫자가 과연 어떤 의미를 갖는지는 아무도 알지 못한다.
단순히 수출을 많이 하면 살기 좋은 나라가 된다고, 기업이 살아야 국민이 산다고 하지만
수출 많이 하면 우리 주머니에 뭔가 들어오는 건가? 단순히 기업들 배불리기일 뿐.
기업주가 돈 벌면 거기서 일하는 노동자들에게 분배를 해주나?
그저 세계 최장시간 노동, 저임금에 혹사당하다가 행복해야 할 청춘을 소비할 뿐이다.
기업이 만든 대량생산품들을 '소비' 하도록 강요당하는 '소비자'라는 멍에를 쓰고도
'소비자가 왕'이라는 환상 속에 사는 사람은 또 얼마나 많은가.
그간 답답했을 이들이 왜 녹색당을 시작하는지 자기 체험을 들어 이야기하고 있다.
이유는, 동기는, 동력은 모두 우리 생활 속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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