끼적끼적 잡동사니

보험회사에서 전화가 왔다.

-달 곰- 2009. 9. 4. 14:37

얼마전 보험회사 전화를 받고 아이 보험을 새 상품으로 갈아탔다.

돈은 두 배 이상 더 든다. ㅡ.ㅡ 

전화로 계약을 하고 보험료도 빠져나갔다.

그런데 자필서명이라나 뭐라나.

암튼...엄마 아빠 서명을 해서 보내라고...

아빠가 없는데 어떻게 서명을 하냐니까 못알아듣는다.

암튼, 혼자 서명해서 보냈다.

또 전화가 왔다.

칸을 다 채워서 보내줘야 한단다.

아니면 친권을 확인하는 서류를 떼어 보내야 한단다.

이건 대체 뭐하자는 건지?

보험료 내는 사람은 난데......

내 새끼인데......

 

하도 기가 막히고 어이가 없어서 고냥이한테 말했다.

 

 

너한텐 얘네들 아빠가 누구냐고 묻는 사람 없는데

사람들은 왜 내가 낳은 내 새끼를 두고 그리 묻는걸까?

 

 암튼 짜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