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쉼터/소소한 일상

겨울 속의 가을

-달 곰- 2008. 11. 22. 18:05

지난 일요일...(11.16)

친척 결혼식이 있었던 서울대 교수회관 앞.

붉은 단풍이 인상적이다.

 

 

 

 

과천 거리에서.

 

 

 

 

 목요일 동네 어느 집.

하룻새에 잎을 모두 잃은 감나무에 열매만 둥실둥실.

흐린 하늘이 을씨년스럽다.

 

 

 

역시 목요일.

동네 철물점 마당에 감이랑 모과가 주렁주렁 달려 있는데 따지를 않는다.

 모과가 탐나서 문을 두드리고 몇개만 파시라 했더니....

파는 거 아니라면서 그냥 따 주셨다. ^^;

 

같은 날 동네 뒷골목 교회.

개독은 싫지만, 뒷골목에 조그맣게 자리잡은 건물이 귀여워서 찰칵.

 

 

날씨는 살을 에이는 겨울이었는데, 바람과 체온을 벗어던진 풍경은 가을이었다.